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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직원 23만명을 둔 디즈니(Disney)가 인원 감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는 2026년 들어 이미 2차례 인원을 줄였지만 이번에는 규모가 작아 영향 범위가 수백 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주로 기술 부문과 인사 부문 등에서 인원을 줄인다.

◇ 경영진 교체 후 잇단 감원=디즈니는 2026년 초 경영진을 교체했다. 디즈니에서 오래 일해 온 조시 다마로(Josh D’Amaro)가 최고경영자(CEO)에 올랐고 새로 만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Disney Entertainment Television) 책임자에는 데브라 오코넬(Debra O’Connell)이 앉았다. 다마로 CEO는 4월 엔터프라이즈 마케팅 부문을 통합하면서 최대 1,000명을 감원하는 계획을 세웠고 7월에는 픽사(Pixar)와 디즈니 스튜디오(Disney Studios) 등에서 수백 명을 줄였다. 이번 감원에서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마로 CEO는 8월 실적 발표에서 비용 절감을 공언하며 앞으로 상황을 수시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이번 감원에 앞서 50세 이상이면서 근속 10년 이상이고 디렉터 이상 직급에 있는 간부를 대상으로 조기 퇴직 제도를 시행했다.

◇ 법무 책임자 사내 메모로 소문 확산=데드라인은 9월 18일 오라시오 구티에레스(Horacio Gutierrez) 최고법무·글로벌업무책임자가 낸 사내 메모를 계기로 이번 감원 이야기가 회사 안에 퍼졌다고 보도했다. 데드라인이 입수한 메모에서 구티에레스는 인적 자원 투자와 관련해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해당 부문이 훨씬 작은 조직이 될 거라고 경고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해 특정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변혁 과정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고법무·글로벌업무 부문은 이번 감원과 관련이 없다.

다마로 CEO는 회사가 전사 비용 절감에 계속 힘쓰면서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건비와 판매관리비 절감 등 다양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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