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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간섭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SNS 엑스가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프랑스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 1월 엑스 알고리즘이 외국 간섭 목적으로 사용됐다고 추정된다는 고발이 2건 접수된 게 계기 중 하나였다고 전해진다.

첫 번째 고발은 사이버보안에 정통한 중도파 의원인 에릭 보트렐(Eric Bothorel)에 의해 제출됐다. 보트렐 의원은 엑스 알고리즘에 가해진 변경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며 2022년 일론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 머스크 자신에 의한 명백한 간섭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엑스는 안전하고 상호 존중하는 환경을 보장한다는 SNS 윤리에 반하며 의견과 선택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 모든 게 민주주의에 진정한 위험과 위협이라고 말했다.

2번째 고발은 행정기관 사이버보안 담당 디렉터가 제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출자는 엑스가 사용하는 알고리즘에 대대적인 변경이 있었다면서 이 변경은 프랑스 내 민주적 토론을 왜곡하는 걸 목적으로 하며 결과적으로 증오, 인종차별, LGBTQ 혐오, 동성애 혐오 등 정치적 내용이 대량으로 게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7월 11일 로레 베코(Laure Beccuau) 검사는 프랑스 연구자의 검증과 기여 및 서로 다른 정치 기관으로부터 제공된 추가 증거에 기반해 수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조직화된 그룹에 의한 자동 데이터 처리 시스템의 조작 및 데이터의 불법적 추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엑스 플랫폼과 법인, 일부 개인을 대상으로 국가헌병대가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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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문제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컴퓨터 해킹 죄로 최대 10년 징역과 30만 유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2월 베코 검사 사무소는 보트렐 의원 보고를 받아 엑스가 조작한 편향된 알고리즘이 자동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왜곡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일부 조사를 시작했었다. 보트렐 의원은 엑스에서 작동하는 정보 편향이 특히 머스크의 정치적 견해를 강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이는 알고리즘 조작에 의해서만 실현 가능한 것이라 확신한다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를 환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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