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스페이스X 제치고 기업가치 1위 스타트업 등극

챗GPT 개발사 오픈AI 기업가치가 5,0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를 제치고 오픈AI가 스타트업 중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임직원이 자사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실제로 소프트뱅크그룹, Thrive Capital, Dragoneer Investment Group, MGX, T. Rowe Price 등 투자기업에 주식 매각이 이뤄졌다고 한다. 이번 거래로 오픈AI 기업가치는 5,000억 달러가 됐다.

이로써 오픈AI는 기업 가치 4,000억 달러인 스페이스X를 제치고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스타트업이 됐다.

오픈AI는 임직원에 대해 최대 103억 달러 주식 매각을 승인했지만 실제로 매각된 주식은 66억 달러에 그쳤다. 관계자는 거래 참여율이 낮은 건 오픈AI에 대한 장기적 전망에 대한 임직원의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관계자는 투자자는 오픈AI 주식 매입에 대해 여전히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도 밝혔다.

Today we responded to Elon’s latest harassment tactic dressed up as a lawsuit. OpenAI doesn’t need or want anyone’s trade secrets. We will protect our employees and won’t be intimidated by his attempts to bully them. https://t.co/N4E0reaRF3

— OpenAI Newsroom (@OpenAINewsroom) October 2, 2025

한편 일론 머스크는 오픈AI 초기 투자 멤버였지만 지난 8월 애플과 오픈AI가 시장을 독점하고 X나 xAI 같은 혁신 기업이 경쟁하는 걸 저지하기 위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오픈AI와 애플을 제소했다. 더 나아가 9월에는 오픈AI가 xAI 기업비밀을 얻기 위해 직원을 부당하게 스카우트했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머스크의 소송 기각을 연방판사에게 청구했다. 오픈AI는 자사는 일론의 괴롭힘 전술에 맞설 것이라며 이는 소송을 가장한 괴롭힘이며 오픈AI는 어떤 기업비밀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원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