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여행 예약앱 플랫폼 겟유어가이드(Getyourguide)가 서치라이트캐피털의 리드로 1억 1400만 유로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행이 중단되는 등 여행업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이뤄졌다. 투자는 오픈형 전환사채(convertible note)이뤄졌으며 오픈형 전환사채는 다음 투자 라운드 가치 평가를 기준으로 증권(Equity)로 전환될 예정이다.
겟유어가이드 매출은 여름 무렵 본국인 독일에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티켓판매가 증가했고 사전 예약을 고려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하지만 회사는 비용 절감과 현재 작아진 여행 시장 규모에 맞게 최근 약 100여명을 해고했다. 2009년에 설립된 회사는 2019년 4억 8400만 달러 시리즈E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10억 달러 이상 가치로 평가 받으며 유니콘 기업이 됐다.
유엔세계여행기관은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 유행이 지나고 관광업이 두 자릿수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겟유어가이드는 포스트펜데믹 시장 기회를 잡기 위해 세계 수준의 디지털 프로덕트 개발 및 오리지널 여행 투어 경험 등에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