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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베조스가 투자한 AI가 만든 우유 대체재


주승호 기자 - 2020년 11월 15일

칠레 푸드테크 스타트업 낫코(Notco)가 식물성 우유 대체품 낫밀크(Notmilk)를 출시했다. 낫밀크는 이번 달부터 미국 전역 49개 홀푸드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제품 종류는 지방이 모두 함량된 제품과 지방 함량 2% 두 가지로 판매된다.
수많은 식물성 우유 대체재와 낫밀크의 차이점은 바로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우유라는 데 있다. 낫코는 주세페(Giuseppe)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은 실제와 비슷한 맛을 구현하기 위한 성분을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

우유와 거의 똑같은 맛을 재현한다는 낫밀크는 치커리, 양배추, 파인애플, 코코넛 등의 재료로 만들어졌다. 우유 맛을 낼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독특한 재료다. 주세페는 과일, 채소, 씨앗 등 기존 식물성 우유에 사용되는 성분 대신 파인애플, 코코넛, 완두콩, 비트, 병아리콩 등을 활용하는 독자적인 자체 공식을 만들어냈다.
낫밀크는 우유 맛을 그대로 재현할 뿐만 아니라 분자 수준에서 우유가 제공하는 영양분을 유사하게 제공하고 진짜 우유처럼 거품이 나게 만들었다. 이 모든 과정을 완성하는 데는 2년이 걸렸다.

낫코는 지난 9월 8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핵심 투자자중 한 곳은 바로 제프베조스 아마존 CEO가 운영하는 베조스익스페디션이다.
홀푸드에서 판매되는 이유도 바로 베조스가 투자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2015년부터 중남미를 중심으로 식물성 대체재를 개발한 낫코는 낫밀크 외에도, 낫버거, 낫아이스크림, 낫마요 등 머신러닝이 개발한 식물성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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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호 기자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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