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기반 스타트업 파이프드라이브(Pipedrive)가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15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지위를 획득했다. 영업 및 마케팅 팀을 위한 CRM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파이프드라이브는 2010년 설립돼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통해 영업팀이 거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또 구글앱, 트렐로, 메일침프 등 100개 이상 앱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설립 초기 이미 세일즈포스가 장악한 시장에 진출해 성장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컸다. 세일즈포스와 비교해 기능적 요소는 부족했지만 전문 영업인에게 더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파이프드라이브는 세일즈포스나 다른 제품 사용자를 성공적으로 흡수했다. 회사에 따르면 9만 5000개 이상의 회사가 플랫폼을 사용했고 3년 연속으로 포브스 클라우드 100리스트에 포함됐다. 파이프드라이브는 다음 성장 단계를 위해 제품 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지난 3월 라트비안 스타트업 메일젠(Mailgen)을 인수했으며 2018년 5000만 달러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