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유럽 최대 전동 킥스쿠터 기업인 티어모빌리티(Tier Mobility)가 독일 자전거 공유 플랫폼인 넥스트바이크(Nextbike)를 인수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티어모빌리티가 경쟁자인 라임(Lime)이나 보이 등과 마찬가지로 기존 시장점유율을 이용한 복합 접근에 나서겠다는 걸 시사한다.
2020년 라임은 우버 마이크로모빌리티 자회사인 점프(Jump)를 우버의 라임에 대한 1억 7,000만 달러 투자 일환으로 점프가 소유한 모든 전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와 함께 획득했다. 이어 2021년 11월 라임은 5억 2,300만 달러를 조달해 상장을 앞둔 마지맋 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티어모빌리티와 넥스트바이크는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티어모빌리티는 2021년 10월 이 인수를 통해 전 세계에서 복합 시장 기업으로 존재감을 높이고 전략적 투자와 인수를 추구하기 위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주도로 실시한 2억 달러 시리즈D 라운드에서 자금을 충당했다. 시리즈D에 앞서 2021년 여름 6,000만 달러 채권 조달과 2020년 11월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2억 5,000만 달러 시리즈C도 실시한 바 있다.
티어모빌리티는 그 밖에도 전동 스쿠터 차량도 소유하고 있으며 6개국 사업 확장 일환으로 런던과 스톡홀름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지난 몇 개월 동안 전동 자전거에 힘을 쏟고 있다. 유럽과 중동 16개국 160개 이상 도시에서 운영 중인 티어모빌리티는 넥스트바이크와 함께 하면 400개 이상 도시에서 25만 대 이상 차량을 전개하게 된다. 이 기업 차량에는 자전거와 전동 자전거, 화물 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동 스쿠터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