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글로벌 메시징 플랫폼 겁셥(Gupshup)이 6,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유니콘 등극 후 4년 만에 대규모 투자로 겁셧은 2021년 타이거글로벌 등 투자자로부터 3억 4000만 달러를 유치하고 14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기업가치는 하향 조정돼 2024년 기준 4억 8,600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4년 SMS 기반 메시징 서비스로 출발한 겁셥은 현재 왓츠앱, RCS 등 차세대 채널을 기반으로 AI 챗봇, 마케팅 자동화 도구, 음성 인터페이스까지 지원하는 통합 메시징 솔루션으로 진화했다. 최근에는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Agent)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하고 있다. 매년 1200억 건 이상의 메시지를 처리하며 100개국 이상에서 5만 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IPO를 다음 주요 목표로 삼고 있으며 18~24개월 내 상장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 인도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선 플립이 필요하며 이로 인한 세금 이슈 해결을 위한 추가 자금이 필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