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등, 플로우닉스에 시드 투자
의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플로우닉스가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강원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로우닉스는 4차원 혈류 분석(4D Flow MRI) 기술을 활용한 ‘플로우닉스 스트림라이너(Flonics-Streamliner)’를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심장 및 혈관 내 혈류 패턴, 속도, 방향 등 혈류역학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심뇌혈관계 질환의 진단, 치료 계획 수립, 예후 판단을 돕는다. 기존의 단편적인 혈관 형상 분석과 달리, 시간에 따른 혈류의 동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며 미세한 병리학적 변화까지 탐지할 수 있다. 플로우닉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임상 유효성 검증 및 국내외 파트너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합리적인 과금 모델을 도입하여 병원 및 연구 기관에 경제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내년 국내 인허가 획득 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스인사이트, 첫 보고서 ‘스테이블코인: 새로운 금융 인프라의 부상’ 발간
토스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가 첫 보고서 ‘스테이블코인: 새로운 금융 인프라의 부상’을 26일 발간했다. 총 3부작으로 기획된 스테이블코인 시리즈의 첫 권은 총론 성격으로, 금융·산업·정책 관점을 아우르는 분석을 담았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닌, 금융정책과 민간 혁신이 교차하는 새로운 과제로 바라본다. 화폐이론, 금융경제학, 산업조직론의 관점을 교차 적용해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종합적으로 다뤘으며, 시장 현황과 확장 배경을 짚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세 가지 가치사슬인 인프라, 발행·유통, 응용 솔루션 산업을 분석하고, 글로벌 발행사와 금융기업의 실제 사례와 규제 동향까지 폭넓게 조명했다. 토스인사이트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지닌 기회와 과제를 균형 있게 짚어냈다. 특히 정책 당국과 금융기관, 연구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분석과 인사이트를 담아 디지털 화폐 시대에 필요한 정책적·산업적 대응 전략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기훈 토스인사이트 연구소장은 “이번 보고서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건설적 논의와 정책적 대응 방안을 설계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니아이, 햄버거 조리로봇 리스 상품 출시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가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의 리스형 상품을 선보이며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자동화 도입 부담을 낮춘다. 이 상품은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금융사와 연계하여 보증금 납부 후 36개월 분할 납입 방식으로 운영된다. 납입 완료 시 기기 소유권이 자동 이전되어 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계약 직후 일정 요건 충족 시 36개월 총 계약 금액 기준의 부가세를 조기 환급받아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니아이는 이번 리스형 상품을 초기 자금 여력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 및 비용 예측이 중요한 중소형 점포에 적합한 모델로 보고 있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자동화 장비 도입은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자금 부담 때문에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리스형 상품이 자동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 그릴’은 시간당 200개 이상의 패티를 자동으로 구울 수 있으며,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및 수제버거 매장에서 사용 중이다. 에니아이는 기존 월 구독형 상품을 단종하고, 소유권과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리스형 및 구매형 중심으로 사업 체계를 전환한다.

매쓰플랫, 채널A ‘티처스2’ 제작 지원으로 AI 수학 솔루션 활용 사례 공개
프리윌린의 AI 수학 문제은행 솔루션 ‘매쓰플랫’이 채널A 교육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제작을 지원하며 AI 활용 학습 사례를 선보였다. 방송에서는 매쓰플랫을 활용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과 학원 현장의 수준별 맞춤 수업 방식이 소개되었다. 매쓰플랫은 약 85만 개의 문항과 AI 기반 분석 기능을 통해 학생의 학습 습관 형성을 돕고, 학원에서는 입학 테스트 및 분석 리포트를 활용해 수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전국 9,000여 개 교육기관에서 사용되며 누적 이용자 270만 명을 돌파, 국내 수학 문제 은행 분야에서 매출 및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리윌린은 ‘티처스2’ 제작 지원을 기념해 9월 16일까지 ‘백 투 더 스쿨(100 To The School) 2학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NC AI, 유라클과 ‘VARCO’ 산업 AX 추진 협력 협약 체결
2025년 8월 26일, NC AI는 유라클과 AI 기반 혁신 서비스 확산 및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판교 NC AI 사옥에서 협약을 맺고, NC AI의 AI 플랫폼 ‘VARCO’의 기업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NC AI의 AI 기술과 유라클의 모바일 플랫폼 및 AI 플랫폼 ‘아테나’ 역량을 결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는 국내외 기업 고객들에게 AI 기반 솔루션 적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에 맞춤형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C AI 이연수 대표는 이번 협력이 VARCO 서비스의 기업 영역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유라클 권태일 대표는 기업의 AI 전환 요구를 충족하는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AI와 모바일이 결합된 차세대 IT 서비스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글룩, 5일 만에 로봇 부품 50세트 완성…단일 공정 양산 혁신
글룩이 휴머노이드 및 서비스 로봇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시제품 제작과 양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품 공급 병목 현상을 3D 프린팅 기반의 단일 공정 시스템으로 해소하고 있다. 설계부터 시제품, 반복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로봇 제조 현장의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휴머노이드 프로젝트에서는 1.7m 크기 사람형 더미와 세부 부품 120개를 5일 만에 50세트 이상 공급하며 기존 금형 방식으로는 한 달 이상 걸리던 작업을 며칠 만에 완성했다. 또한 물류형 로봇 외장 커버 40세트를 제작해 누적 4억 원 규모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서비스·배달 로봇 분야에서도 서빙 로봇과 무인 배달 로봇의 내부 소형·중형 부품 3,000개 이상을 제작했으며, 설계 변경 직후에도 금형 제작 과정 없이 즉시 반복 생산이 가능해 개발 주기를 단축했다. 산업·웨어러블 로봇 분야에서도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의 근력 보조 장치 핵심 부품 경량화와 자율주행 건설 로봇, 물류 플랫폼 로봇 부품 제작 기간 단축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글룩 홍재옥 대표는 “단일 공정 시스템은 설계 변경부터 반복 양산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시장 경쟁력 확보를 돕는다”고 밝혔다.

AiV, 제조업 특화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AiVision’ 출시
AI 비전 전문 기업 아이브(AiV)가 제조 현장의 고질적인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추론 AI 모델 ‘아이비전(AiVision)’을 공식 출시했다. 가트너가 2026년까지 AI 프로젝트의 60%가 데이터 문제로 폐기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아이비전은 정상 데이터만으로 불량 데이터를 생성하고 학습하는 비지도학습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대량의 결함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해야 했던 복잡한 과정을 없애고, 학습되지 않은 신규 불량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이브는 이번 출시로 제조업계의 한계를 극복할 딥러닝 검사 솔루션 ‘아이비전’과 MLOps 플랫폼 ‘AiVOps’를 함께 제공하며, 데이터 관리부터 모델 학습, 배포, 운영 자동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아이브 성민수 대표는 “아이비전은 각 공장마다 다른 환경으로 인해 AI 도입을 망설였던 제조업체들에게 현장 적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브는 현재 누적 3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글로벌 제조사들과 협력하며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위한 실전 AI 솔루션 공개
벤처기업협회 산하 AX브릿지위원회는 오는 9월 3일 오후 3시, ‘2025 제2차 AX브릿지 정기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현업 종사자들이 가장 많이 요청했던 데이터 분석, 콘텐츠 분석, 업무 자동화를 핵심 주제로 다루며,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 지미션 고부열 이사, 퓨처워크랩 박은규 대표 등 각 분야 전문 기업 대표들이 연사로 나서 실제 구현 가능한 혁신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2일 개최된 1차 웨비나에는 250여 명의 벤처기업 관계자가 참석하여 AI 전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제한된 예산 내 AI 활용 방안, 솔루션 도입 시 보안 대응책, MES에서의 적용 사례, 프라이빗 챗봇과 공개 AI의 차이 등 현장에서 직면하는 현실적 과제에 대한 답을 구했다. AX브릿지위원회 관계자는 “1차 웨비나가 벤처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면, 2차 웨비나는 실질적인 해결책과 협력 기회를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AI 전환(AX)을 위한 내실 있는 로드맵 마련을 강조했다. 이번 웨비나 참가 신청은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포티투마루, 청소년 AI 경진대회 참여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가 ‘제6회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에 참여해 미래 인재 양성과 AI 교육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는 포스코DX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했으며, 전국 청소년들이 창의적 AI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구현 능력을 겨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취약계층과 농어촌 학생을 위한 특별전형이 도입돼 교육 기회의 균형을 도모했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기술력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포티투마루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 산업 특화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소년 교육과 AI 리터러시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주 스타트업, ‘컴업 in 제주’ 통해 세계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함께 오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컴업 in 제주’에 참가할 스타트업 11개사와 예비창업자 4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일 관광 분야 투자자와 스타트업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로, 관광 산업 특화 스타트업의 제주 및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종 선발된 기업들은 ‘컴업 in 제주’를 통해 관광 산업 핵심 플레이어들과의 네트워킹 및 협업 기회를 얻게 되며, 컨퍼런스, 비즈니스 밋업, 홍보 부스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컴업 본행사 내 부스 전시와 밋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향후 일본과 중국에서 진행될 ‘비즈니스 트립’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예비창업자팀에게는 맞춤형 창업 멘토링 및 비즈니스 밋업 기회가 주어진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 분야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