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업용 AI SaaS 스타트업 레이어엑스(LayerX)가 1억 달러(약 1,3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TCV가 주도했으며 이는 TCV의 일본 스타트업 첫 투자 사례입니다. 또 MUFG 은행, 미쓰비시UFJ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JAFCO 그룹, 케이록캐피털(Keyrock capital), 코어라인벤처스(Coreline Ventures), JP인베스트먼트(JP Investment) 등이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로 레이어엑스의 총 투자 유치액은 1억 9,220만 달러에 도달했다.
레이어엑스의 대표 서비스는 기업 지출 업무를 자동화하는 바쿠라쿠(Bakuraku)다. 경비 처리, 세금계산서 관리, 기업 카드 운영을 통합 제공하며 현재 1만5,000개 이상의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쓰이물산과 협업해 만든 디지털 증권 투자 플랫폼 알터나(Alterna), 기업 데이터를 활용한 생성형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AI워크포스(Ai Workforce) 등을 운영한다. 고객사에는 이치란 라멘 체인 잇푸도, 이리스오야마, 제국호텔, 세키스이화학 등이 있다.
회사는 2018년 도쿄대 출신 연쇄 창업가 후쿠시마 요시노리 CEO가 설립했다. 그는 과거 뉴스 앱 구노시(Gunosy)를 창업해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킨 경험이 있으며 블록체인과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일본 기업들의 세금계산서 처리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레이어엑스를 설립했다.
회사는 현재 연간 매출 68백만 달러(약 1천억 엔)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SaaS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어엑스는 2030년까지 연간 매출 6억8천만 달러(약 1천억 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