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제품 테스트 스타트업 스탯시그(Statsig)를 인수한다. 인수 금액은 11억 달러 규모의 전액 주식 거래로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 중 하나다. 오픈AI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3,000억 달러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스탯시그는 제품 개발을 위한 실험, 피처플래깅, 제품분석 등을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로 오픈AI, 피그마, 노션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스탯시그 창업자이자 CEO인 비자이 라지(Vijaye Raji)는 인수 완료 후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CTO로 합류해 챗GPT, AI 코딩 툴 Codex, 그리고 향후 오픈AI가 선보일 신규 애플리케이션의 제품 엔지니어링을 총괄할 예정다. 그는 최근 오픈AI 애플리케이션 조직 CEO로 합류한 피지 시모(Fidji Simo)와 일한다. 오픈AI는 스탯시그의 실험 플랫폼을 내부에 도입함으로써 제품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에 따라 스탯시그 팀 전체가 오픈AI에 합류하며 스탯시그는 시애틀 사무소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