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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싱크탱크인 킬 세계경제연구소가 1월 발표한 연구에서 2025년 미국이 부과한 관세 부담은 대상이 된 외국 기업이 아니라 비용 대부분을 미국 국내 수입업자나 소비자가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는 이를 자책골이라고 표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국내 산업 보호와 무역 협상 압박을 목적으로 전 세계 각국에 상호 관세를 도입했다. 그 결과 미국 관세 수입은 2025년 2,000억 달러 증가했다.

미국 관세 정책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킬 세계경제연구소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2,500만 건 이상 거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에서는 수입 가격에 대한 관세 전가, 그러니까 관세가 실제로 어디에 비용으로 부담되고 있는지를 검증했다.

조사 결과 관세 비용 96%가 미국 국내 수입업자나 소비자에게 전가됐고 외국 수출업자가 흡수한 관세 비용은 겨우 4%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는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났으며 국내 제품 가격에도 관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관세로 미국인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은 상호 관세 발표 직후부터 지적되어 왔다.

연구소 측은 2025년 증가한 2,000억 달러 관세 수입은 실질적으로 미국 국민이 지불하는 세금이 됐다고 밝혔다.

또 연구에서는 2025년 8월 브라질과 인도에 부과된 관세 인상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브라질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50%로 인도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25%에서 50%로 갑자기 인상됐다. 관세 인상은 외국 수출업자가 추가 관세를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할 걸 기대하며 이뤄지는 경우가 있지만 조사 결과 가격 인하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수출업자에 의한 관세 흡수도 없었다. 연구자는 인도에서 미국으로의 수출과 유럽이나 캐나다로의 수출을 비교한 결과 명확한 패턴이 드러났다며 미국으로의 수출액과 수출량이 모두 최대 24%나 급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도 수출업자가 청구하는 단가는 횡보했고 수출량만 줄었을 뿐 가격이 싸진 건 아니라고 지적했다.

킬 연구소 측은 외국이 이런 관세를 부담하고 있다는 주장은 신화라며 데이터는 정반대를 보여줬다면서 다시 말해 미국인이 그 대가를 치르고 있으며 관세는 자책골이라고 논평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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