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P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는 선정 기업들이 미국 VC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돕는 것입니다.”
김영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상무는 9일 역삼동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에서 열린 2026 글로벌 투자 연계형 GEMP(Global Market Expansion Program) 사업설명회에서 “모든 평가 기준과 프로그램 구성이 투자 유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GEMP는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 신설된 사업으로 창업진흥원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미국 지사 및 출자한 미국 VC 네트워크를 보유, 자체 리소스를 활용해 선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협력 기관으로는 버클리 스카이덱 등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되며 사전 진단, 국내 트레이닝, 미국 현지 프로그램, 데모데이, 후속 팔로우업 등 5단계로 구성된다. 5월 말까지 서류·발표 평가를 마치고, 6월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6월 중순에는 전체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각 기업의 스테이지 및 서비스 완성도를 심층 진단한다. 국내 트레이닝 단계에서는 미국 VC 심사역을 직접 초빙해 멘토링을 진행하고 한·미 피칭의 차이점 교육과 피치덱 제작을 지원하며 LinkedIn 세일즈 네비게이터 활용 세미나도 별도로 마련된다.
미국 현지 프로그램은 7월 1~2주차(2주)와 9월(3주), 두 차례에 나눠 총 5주간 진행된다. 김 상무는 “창업 기업이 한 번에 5주를 비우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 하에 일정을 분할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의 경우 대표가 2~3주 자리를 비우면 국내 업무가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의사결정 권한이 없는 실무진만 보냈다가 현장에서 MOU 체결이나 POC 계약 기회를 놓친 사례를 실제로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영어가 다소 서툴더라도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는 경험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 C레벨 이상의 결정권자가 함께 참석하기를 강력히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AI 분야 특성상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팀당 최소 3회 이상의 VC 미팅을 주선하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미국 지사 인력과 현지 VC 네트워크가 총동원된다. POC 지원은 MVP 이상 제품이 구체화된 팀을 대상으로 최대 5~10개 팀을 별도 선발해 집중 매칭할 예정이다. 김 상무는 “아직 제품이 나오지 않은 팀과 POC를 진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서비스가 구체화된 팀 위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9월 17일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데모데이다. IR 미팅과 전체 평가 결과를 종합해 선발된 상위 5개 팀에게만 발표 기회가 주어지며 미국 서부 VC 다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당일 저녁에는 선배 창업자 및 오렌지플래닛 재단 관계자들과의 라운드테이블도 별도로 마련된다. 귀국 후 10월부터는 VC 팔로우업 미팅 및 POC 후속 지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한아름 창업진흥원 글로벌전략실 대리는 “창업진흥원은 글로벌 진출 단계를 탐색·검증·스케일업 세 단계로 구분하는, 이번 GEMP 사업은 그중 스케일업 단계에 해당하는 사업”이라며 “단순 보육 프로그램이 아닌 해외 투자 유치 연계에 초점을 맞춘 것이 기존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지원 사업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AI 분야 기업 10개사로 선정 기업에는 상환 의무 없는 정부 지원 사업비 8천만 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지급 수수료, 외주 용역비, 인건비(최대 4천만 원), 광고 선전비, 해외 여비 등에 사용 가능하며 이번 사업은 타 지원 사업과 달리 해외 여비 사용이 허용된 것이 특징이다. 중복 지원에 대한 주의사항도 안내됐다. 올해 동시 수행이 불가한 사업으로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창구, 엔비디아 협업 마주 등), 범부처 협업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4월 중순 공고 예정인 K스타트업 센터(KSC) 지원 사업 세 가지가 해당된다. 한 대리는 “작년까지 해당 사업을 수행한 것은 문제없지만 올해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협약 해지 및 제재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전신에 해당하는 사업에 참여한 8개사도 이번 사업 참여가 불가하다.
다만 5월 중순 전후로 복수의 사업에 동시 선정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안내됐다. 창진원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선정 통보일로부터 일정 기간 내에 협약 체결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으며 기업이 사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 대리는 “다른 사업 선정을 고민 중인 기업이라면 GEMP 지원 여부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원 자격은 창업 7년 이내 한국 기업으로, 창업기업 확인서 발급과 정부 지원 과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공동대표·각자대표의 경우 모든 대표자가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미국 법인을 보유한 기업도 한국 자회사가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평가는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로 독립적으로 진행되며, 각 단계에서 60점 미만이면 과락 처리된다. 최종 10개사 선정을 위해 약 20개 팀이 발표 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발표 평가는 영어로 진행되며 영어가 능통한 VC 심사역 5인으로 평가단이 구성되고 해외 VC도 일부 평가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 대리는 “영어가 능숙한 직원이 발표를 대신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대표자 동석은 필수이며 4대 보험 가입 명부로 재직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평가 항목은 제품·서비스 완성도 및 성과 지표, 팀 역량, 투자 유치 이력 및 준비 상태, 해외 진출 준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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