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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기술 투자, VC 전체 5배 속도로 성장중


이석원 기자 - 2020년 10월 4일

기후 기술(Climate Tech)에 대한 VC와 기업 투자는 2013∼2019년까지 VC 전체를 웃도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초기 단계 자본은 6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최신 보고서(The State of Climate Tech 2020)에 따르면 VC 시장 전체에서 보면 기후 기술 분야에 대한 VC 투자는 아직 여명기다. 2019년 총 투자액 중 6% 수준인 것.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3년 연간 4억 1,800만 달러에서 2019년 163억 달러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시기 AI에 대한 VC 투자 성장률은 3배지만 기후 기술은 5배에 이른다.

이유는 시장 경제성이 관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관련 기술 증명과 규모 확대에 자본 효율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탄소중립 심지어 탄소 네거티브 솔루션조차 탄소를 배출하는 솔루션보다 낮은 비용으로 되어 있다.

벤처 자금 600억 달러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290억 달러는 미국과 캐나다 기후기술 시스템 스타트업에 들어갔고 중국은 200억 달러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시장은 70억 달러다.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투자액 대부분은 이동과 운송 솔루션 관련 부문이다.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기후기술 시스템 스타트업 투자액은 117억 달러로 경쟁하는 상하이 75억 달러보다 56% 많다. 유럽은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축전지 쪽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기술 성장을 촉진하는 가장 큰 요인은 이동성과 운송, 중공업, 온실가스 회수와 저장 등이다. 이어서 식량과 농업, 토지 이용, 건축 환경, 에너지와 기후, 지구상 생성 데이터 등을 들 수 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이동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크게 성장해 지난 7년간 연평균 성장률 151%, 기후 기술 전체 투자액 중 63%에 해당하는 374억 달러에 달한다.

아짐 아자르(Azeem Azhar) PwC UK 수석 고문은 기후 기술 시장은 성숙되고 있다며 더 많은 스타트업에 투자가 이뤄지고 높은 확장 가능성을 위해 대형 자금 조달 라운드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생태계는 아직 미발달 상태로 사업을 확대할 때 신중하게 대처해야 할 구조적 장애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분야에서 기업벤처캐피털 CVC가 증가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중공업, 운송 등 진입장벽이 높은 기성 산업 진출을 목적으로 한 고자본 비용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 CVC는 이동성과 운송 관련해선 기후 기술 사업 중 30%에. 에너지 관련 분야 중 3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전체에선 기후 기술 사업 중 거의 4분의 1인 24%를 차지하고 있다.

기후기술 관련 신규 투자에서 미국과 중국 외에 상위 10개 도시에 들어가는 곳은 베를린과 런던, 프랑스 라베지, 인도 방갈로르 등이며 주로 에너지와 농업, 식량, 토지 이용 분야에 13억 달러 자금을 모으고 있다.

또 300개 글로벌 기업이 2050년까지 제로 배출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후 기술은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 절반을 10년 안에 실현하고 지구 온난화를 1.5도 억제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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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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