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만을 위한 소셜앱 핵스(HAGS)는 디지털 이어북(Yearbook)을 만든다. 코로나로 학교에 출석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디지털 이어북을 통해 친구끼리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어북은 졸업앨범 같은 것으로 매년 학년이 바뀔때 받는다. 기업명인 핵스(HAGS)는 즐거운 여름을 보내라는 뜻(Have A Good Summer) 약자다. 이어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메시지를 이름으로 사용했다.
핵스는 23세인 수라야 시브지 (Suraya Shivji)와 그의 동생 자밀(Jameel) 그리고 공동창업자인 19세 제임스 데일(James Dale)에 의해 만들어졌다. 스냅챗 개발자용 플랫폼 스냅킷에서 시작된 핵스는 출시 후 고등학생 수천 명이 사용하며 바이럴됐고 이는 트위터를 통해 투자자 시선을 사로잡았다.
핵스는 구글벤처스(GV)를 포함해 여러 엔젤투자자로부터 1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당시 핵스는 상당히 초기 기업이었고 구글벤처스는 팀원과 실험정신을 크게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스는 10대를 위한 소셜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등학생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돕고 있으며 이미 몇 학교는 앰바사도르를 뽑아 활동하며 사람들을 앱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례적으로 소통이 불가능한 펜대믹 시대에 나타난 핵스는 친한 친구 외에 학교 급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이 되고 있다. 핵스는 향후 몇 달 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