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테슬라 임원이 설립한 클라우드 기반 차량 스타트업인 테키온(Tekion)이 1억 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유니콘이 됐다. 투자는 PE인 어드벤트인터네셜 리드로 진행됐다. 설립된 지 4년이 된 테키온은 자동차 제조업체(OEMs), 딜러, 자동차 구매자를 연결하는 오토모티브리테일클라우드(ARC) 플랫폼을 제공한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차량 판매에서부터 유지 보수와 고객 관리까지 일련의 프로세스를 관리해준다.
테키온은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 겪게 되는 판매원과의 가격 흥정, 대기 시간 등으로 발생하는 운영 비효율을 없애고 고객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아마존, 애플, 구글 등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구매 경험을 차량 구매에서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회사는 이미 제너럴모터스, BMW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지원을 받고 있으며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주요 R&D는 인도 첸나이와 벵갈루루 지역에서 운영된다. 현재 테키온은 미국 내 반 이상의 주에서 17개 제조 업체와 딜러 수십 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테키온은 내년 일본, 인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