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가 피트니스 앱 마이피트니스팰(Myfitnesspal)을 투자 회사인 프란시스코 파트너스에 3억 4,500만 달러에 매각한다. 이번 매각은 언더아머가 4억 7,500만 달러에 회사를 인수한지 5년 반 만에 일어났다. 언더아머는 같은 시기 8,500만 달러에 인수했던 엔도몬도 플랫폼도 매각한다고 밝혔다. 마이피트니스팰은 2015년 인수 당시 사용자 8,000만 명에서 현재는 2억 명 이상으로 늘었다.
매각 이유는 브랜드를 단순화하고 목표 고객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마이피트팰을 매입가격보다 싼 가격에 매각하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마이피트니스팰와 엔도몬도는 운동을 처음 하거나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개선하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반대로 언더아머 브랜드는 전문 운동선수에게 초점을 맞춘 브랜드다. 언더아머는 운동초보자 시장이 자사에게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유는 애플같은 다른 경쟁사가 운동 초심자를 위해 애플워치와 애플헬스 소프트웨어 등 더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더아머는 두 회사는 매각하지만 맵마이런과 맵마이라이드가 포함된 맴마이피트 플랫폼은 계속 운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