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페이몽고(Paymongo)는 상점 등이 쉽게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수 있도록 API를 제공, 필리핀 결제 시장을 혁신하는 기업이다. 2019년 6월 설립돼 와이콤비네이터를 비롯해 피터틸, 스트라이프 등으로부터 27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한 페이몽고는 최근 스트라이프 리드로 1,2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를 추가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페이몽고는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시드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페이몽고에 따르면 서비스 출시 후 2,000만 달러 가까운 결제 금액을 처리했으며 코로나 시기 서비스 사용이 급증해 올해 평균 6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코로나로 증가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 출시 및 인력 확보에 나선다. 온라인 결제 옵션 추가 및 송장 발행, 마켓플레이스 기능 등을 추가하고 금융 기관과의 제휴를 늘려갈 예정이다.
올초 대비 페이몽고 거래량은 15배 늘었다. 코로나로 정부가 국가 폐쇄를 결정한 4월 이후 중소기업, 레스토랑, 페스트푸드 체인 등 수 천 개의 기업이 페이몽고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