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테크놀로지는 사람들에게 가전제품을 고치는 법을 알려주는 온라인 무료 교육 서비스다. 식기세척기, 냉장고, 오븐, 스토브, 세탁기, 건조기 등 다양한 가전 제품을 수리하기 위한 무료 수업은 물론 일자리 기회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나나는 단순히 기계를 고치는 것을 배우는 것에 관심 있는 개인보다 기술을 습득한 후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하는 이들이 더 많다. 나나가 제공하는 원격 과정을 이수하고 통과하고 나면 나나 플랫폼에 등록하고 구인을 할 수 있다. 수리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연결해 주는 것. 나나는 이미 GE, 삼성, 퍼스트아메리칸홈워런티 등 가전 제품을 만드는 대형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수리가 필요한 일반인들도 여기서 수리공을 찾을 수 있다.
나나는 제품 수리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충분하다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가전제품 폐기물의 50%만이 재활용이 가능한 데 버리지 않고 수리해서 사용한다면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나는 현재 미국 전역 12개 시장에서 수백 명의 수리공이 등록되어 있으며 2021년 말까지 20개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11월 600만 달러를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총 107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