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테크 관련 전문 이스라엘 벤처캐피털인 OTV가 1억 7,000만 달러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를 신설, 아태 지역에 진출했다.
OTV는 2020년 텔레헬스(Telehealth) 플랫폼인 타이토케어(TytoCare), 레모네이드헬스(Lemonaid Health) 투자를 주도했고 게놈 기계학습 플랫폼인 이머진(Emedgene), 현미경 이미징 스타트업인 스키피오(Scoipio), 재택 심장 모니터인 도니시헬스(Donisi Health) 등에도 투자했다.
OTV는 다양한 국가에서 운용 가능한 디지털 헬스 서비스에 집중해 의료비를 낮추고 난립하는 의료 시스템 틈새를 메우려 한다. OTV 아태지역 책임자로 취임하는 호세 안토니오 우루티아 리바스(Jose Antonio Urrutia Rivas)는 상하이 사무소가 자사 포르폴리오 기업이 중국과 기타 아시아 국가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OTV는 뉴욕과 텔아비브, 몬트리올을 포함해 모두 4곳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OTV가 지금 아시아에 진출하는 이유는 디지털 헬스는 이미 많은 아태 지역 국가에서 충분히 발달했고 디지털 헬스 서비스가 대면형 의료기관을 보완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특화된 벤처캐피털에 적합한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OTV는 코로나19 유행 이전부터 성장 분야인 디지털 헬스에 주력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의료 인프라 글로벌화가 급속도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한 결과다. OTV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