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중고차 마켓플레이스 카섬(carsome)이 3,000만 달러 시리즈D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동남아 온라인 자동차 시장에서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투자다. 투자금의 일부는 회사의 공급망 통합을 위한 인수합병에 활용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서 2015년에 설립된 카섬은 C2C와 B2C 분야 모두를 아우르고 있으며 플랫폼에 중고차를 올리기 전에 사전 검사를 통해 품질을 보증한다. 모든 자동차는 175개의 검사를 거치며 판매되는 차량은 보증과 환불 보장을 해준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에서 운영되는 카섬은 현재 1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7만대 자동차가 거래된다. 회사에 따르면 거래 규모는 6억 달러에 이른다. 카섬은 지난 6개월 간 매출이 두 배로 늘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과 흡사한 수치다. 회사는 매출 증가의 원인이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차를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