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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혜주 美 도어대시, 상장 첫날 86% 폭등


정용환 기자 - 2020년 12월 11일

미국판 배달의민족 도어대시(Doordash)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5.79%나 상승한 189.51달러에 마감했다. 도어대시는 주당 102달러에 팔아 이날 34억 달러 수익을 올렸다. 회사는 지난 주 한 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으며 시총은 600억 달러에 달했다.

2013년에 설립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도어대시는 지난 10월 미국 배달 주문의 50%를 차지하며 경쟁사를 제치고 미국 내 배달 시장의 큰손으로 급부상했다. 코로나로 식료품 배달 수요가 급증, 2분기에는 2,3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레스토랑의 반발에 따라 몇몇 도시에서는 수수료를 낮추는 데 정부가 개입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세쿼이아가 도어대시의 주식 40%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는 도어대시에 6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2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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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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