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이 몰타에서 새로운 기업인 이포스(EFFORCE)를 공동 설립하고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 투자에 특화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인 이포스를 시작했다.
이포스는 블록체인 암호화 자산인 웍스(WOZX)를 활용한 웹 플랫폼을 이용해 투자자가 전 세계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에 투자, 지원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웍스는 12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 자산 거래소인 HBTC거래소에 상장하고 13분 만에 시가총액을 상장 가격 10배인 9억 5,000만 달러로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 또 12월 7일에도 또 다른 거래소인 빗썸글로벌(Bithumb Global)에 웍스를 상장했다고 덧붙였다. 양쪽 거래소에서 웍스 거래는 모드 스테이블 코인 USDT로만 판매 가능하다.
이포스는 기업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 에너지 효율화 대책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 이런 절약을 통한 유동성을 더 중요한 업무에 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 이포스를 통해 에너지 효율화 시장은 소규모 개인 투자자부터 대규모 투자 기관까지 국경을 불문하고 참여할 수 있다. 투자자는 웍스 토큰을 통해 양도 가능한 에너지 절약분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포스 측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화 대책 사업은 금융과 규제상 과제가 복잡하게 얽혀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게 과제로 성장을 막는 요인이었다는 것. 워즈니악은 애플을 시작할 당초 목표는 더 작고 효율적인 기계를 만들고 모두가 손에 넣게 하려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포스 참여를 통해 계속해서 효율성이 초점을 맞춰 에너지 개선에 나서고 에너지 효율화 투자에 대한 일반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기후 변화와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습관을 바꿀 필요 없이 에너지 사용량을 개선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며 더 많은 에너지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에 모두가 참여하고 재정적 이익을 얻는 동시에 의미 있는 환경 변화를 만들어 낼 첫 분산형 플랫폼을 목표로 이포스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포스 프로젝트 공동 설립자인 자포코 비세티(Jacopo Visetti)는 이포스를 이용하면 사업주는 에너지 개선 프로젝트를 웹에서 안전하게 등록해 전 세계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사업주는 이를 통해 인프라 정비나 고용 등 다른 중요한 프로젝트에 쓸 자금을 늘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 시장 규모는 2,500억 달러에 달한다. 민간 기업 뿐 아니라 다양한 정부 기관도 에너지 효율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자금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효율적 세계 시나리오 달성이 해당 분야 투자 규모를 2025년까지 2배 이상인 5,800억 달러로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실현을 위해 에너지서비스기업 ESCO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많은 비용을 준비할 필요가 있지만 전통적 은행 채널에 의존할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은행은 투자 수익을 제대로 평가하는 기술적 전문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포스 플랫폼은 시장을 민주화하고 이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포스를 이용해 자금 조달과 프로젝트 실시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ESCO 기업은 에너지 효율화를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를 이포스에 등록하고 이를 이포스팀이 검증해나간다. 이포스는 투자 필요성에 대한 평가와 예상 수익 계산, 기업 투자자를 위한 금액과 반환 기간을 자세하게 기재한 에너지 성능 계약 작성 등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이후 크라우드펀딩을 위해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참가자는 웍스를 이용해 프로젝트를 구입할 수 있다.
이폭스는 블록체인에 연결된 스마트 미터를 통해 프로젝트별 에너지 절약 성능을 측정한다. 절약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투자자가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어 투자자는 절약 에너지로 이익 분배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이폭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