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르(Softr)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스프레드시트를 만들 때처럼 간편하게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이 기업은 노코드 콘셉트를 추진해 코드를 작성할 필요 없이 에어테이블(Airtable)을 이용한 웹사이트 응용 프로그램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
소프트르는 에어테이블을 포함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웹사이트와 웹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을 개발했다. 데이터베이스를 처리할 때 지루한 단순 노동을 에어테이블에 맡기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연한 템플릿을 제공한다. 마케팅이나 e커머스, 구직이나 구인 장터 등 일반 웹사이트와 웹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템플릿이 있으며 이를 이용하면 사용자 인증과 키 콘텐츠 결제, 찬성이나 댓글 같은 기능을 갖춘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소프트르는 기술 지식이나 경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에어테이블을 데이터베이스로 이용하기 쉽게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으며 SQL이나 스트립트 등을 공부할 필요도 없다. 소프트르는 목록이나 사용자 계정 지불 등 블록 개념과 비즈니스 로직을 이용해 웹사이트 구축 중 지루한 작업 대부분을 처리하려 한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블록과 템플릿을 이용하면 작업 중 70%는 이미 끝난다는 것. 그 뿐 아니라 스트라이프나 페이팔, 메일침프, 구글 애널리틱스, 자피어, 허브스팟, 드리프트 등 인기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소프트르는 현재 제조기업과 스타트업 수천 곳이 이용하고 있다. 회원제 외국어 학습이나 베이비시터 예약을 위한 마켓플레이스, 인증이 필요한 콘텐츠 커뮤니티 등 다양하다.
소프트르는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220만 달러 시드 자금 확보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 비기술 부문에 대한 고객 지원 기반을 확대하고 사내 도구 구축 지원, 수동 프로세스 자동화 등에 나설 방침이다. 소프트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