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기반 딜리버(Deliverr)는 이커머스 풀필먼트 스타트업으로 쇼피파이, 월마트, 아마존, 이베이, 타겟 등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상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타이거글로벌이 주도하는 2억 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회사 가치는 2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2017년 설립된 딜리버는 예측 분석과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인구 통계, 지역, 기타 변수를 기반으로 제품에 대한 수요를 예측한다. 이후 분석을 통해 수요 지역에 가까운 품목을 사전 배치하고 80개 이상 창고와 분류 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품목들을 비축하고 익일 배송을 진행한다. 회사는 공급망 혼잡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재고를 최종 고객에게 더 가깝게 이동하는 것이라고 믿고 더욱 강력한 재고 배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첨단 머신러닝 기술과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보다 스마트한 주문 처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딜리버는 이번 자금으로 엔지니어,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등을 추가 고용하고 이커머스 상인을 위한 익일 주문 처리를 확대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