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올해 지출을 3억 달러 줄일 계획이다. 이번 비용 절감 결정은 미국과 기타 지역에서 비밀번호 공유를 단속하는 과정이 지연되면서 예상 수익이 하반기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직원들에게 지출에 신중을 기하도록 독려했지만 고용 동결이나 추가 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3억 달러는 상당한 금액이지만 전년도 운영 비용이 약 260억 달러에 달했기 때문에 전체 비용의 일부에 불과하다. 1분기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지난 달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특정 국가에서 비밀번호 공유를 단속하고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해 광고 지원 요금제인 ‘베이직 위드 애드’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수익 창출 이니셔티브를 모색해 왔다. 넷플릭스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 2022년에 감원을 실시해5월에 약 15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다음 달에 300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하기도 했다. 또 9월에는 애니메이션 부서에서 30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넷플릭스 미국 내 비밀번호 공유 단속은 6월 30일 이전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