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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스타트업, 투자 기회 여기에 있다


주승호 기자 - 2024년 3월 21일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심리적 허들을 낮추는 솔루션이나 불안을 관리하고 동질감을 형성해 유저를 유지하는 플랫폼 등이 웰니스 영역에서 스타트업이 활약할 수 있는 분야로 보고 있다.”

정주연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카카오벤처스 브라운백 미팅-웰니스 패밀리 행사에서 카카오벤처스가 바라보는 웰니스 분야 스타트업 투자 기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기존 치료 과정과 함께 활용돼 효과를 극대화하는 가치를 제공하거나 건강 여정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고난을 낮춰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주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라운벡 미팅은 카카오벤처스가 투자 포트폴리오사를 소개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가지랩과 비비드헬스 2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스타트업 발표에 앞서 정 선임 심사역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비만치료제 GLP-1 의 성장 가능성과 스타트업이 투자 기회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정 심사역은 “비만치료제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동반되는 질환들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입증돼 지금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리테일, 웰니스 플랫폼에서도 체중 감량 약물 등 전문적 의료행위가 구현되고 있고 이런 상황은 스타트업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의료와 웰니스 영역이 합쳐지고 있다는 것.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이 글로벌 100조 원 바롸보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어 천예슬 비비드헬스 대표와 김영인 가지랩 대표의 발표가 진행됐다.

비비드헬스는 비만 치료 관리 플랫폼 삐약을 개발, 비만치료제 복용 사용자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천예슬 비비드헬스 대표는 “비만치료제 삭센다, 위고비 출시 후 국내외 비만약 매출이 크게 상승했으며 앞으로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비만약 사용자를 위한 체계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비비드헬스는 약부작용, 용량조절, 유지관리 등 3분야에서 사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한다. 삐약 앱에서는 약 후기를 제공하며 나랑 비슷한 사용자를 추천하고 이들의 건강기록, 생활 공유가 가능하다. 또 다른 서비스는 약사용에 대한 커뮤니티를 통해 전문가 Q&A 에 질문할 수 있고 병원 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비비드헬스는 약 후기 등 정보 제공을 통해 사용자를 확보하고 환자 관리 병원 마케팅 등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삐약 앱은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지랩은 개인맞춤형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을 제공한다. 개인에게 맞는 웰니스 상품 찾기가 어렵고 내게 가장 적합한 웰니스 솔루션을 추천해줄 수 있는 플랫폼이 부재, 신뢰할만한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설립된 회사다.

김영인 가지랩 대표는 “가지랩은 생애 주기별 웰니스 수요를 개인별 맥락에 따라 연결시켜 상품과 콘텐츠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건강 검진 결과 기반 상품 추천, 개인 맞춤형 건강 콘텐츠 추천, 오프라인 커뮤니티 운영 등 건강 진단부터 솔루션까지 과정을 잘게 나눠 하나씩 서비스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를 접목, 더욱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건강을 신경쓰는 웰니스 상위 1%를 핵심 타깃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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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호 기자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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