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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창구’ 스타트업 이렇게 돕는다


주승호 기자 - 2024년 6월 18일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고도화와 사용자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7일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구글 창구 프로그램 6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윤지현 소보로 대표는 “창구 멘토링을 통해 기술력을 보강하고 B2C 사용자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보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음성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는 지금까지의 창구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6기 스타트업 중 AI를 통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4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9년에 시작된 창구는 구글코리아가 정부와 협력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내 중소 개발사에게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지원 세미나, 1:1 심층 컨설팅, 오피스아워, 투자 유치를 위한 얼럼나이 데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구체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 기업들은 서비스를 개선하고 구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AI 악보 자동 넘김 플랫폼 피아노키위즈를 운영하는 클레브레인은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웅찬 대표는 “북미와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창구 프로그램 멘토링을 통해 현지 악보 판매자들의 성향이나 문화를 알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사고링크도 동남아 시장, 특히 베트남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링크는 교통사고 피해자가 보상 처리를 받을 수 있도록 AI를 통해 상담과 손해사정에 들어가는 비용은 줄이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도움을 주는 AI 손해사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사고유형, 피해상황, 진단서 등 피해자가 직접 입력한 데이터와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디드랩 역시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창구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싱가포르 등 고층 고밀도 도시가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인디드랩은 GS건설 사내벤처로 시작해 AI를 활용, 아파트 매물에 대한 더 정확한 분석을 통해 매물 가치까지 제공하는 ‘더스택’을 운영한다. 일사량, 일조시간, 개방감, 소음, 조망 등 아파트 단위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한편 창구 프로그램 성과 발표에 나선 신경자 구글 아태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은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5년간 선정된 스타트업이 유치한 자금은 1,476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 총괄은 “지난해 처음으로 현지에 방문하는 글로벌 이멀전 프로그램을 일본에서 실시했다”며 “올해는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로 시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는 창구 선정사 3곳을 선정, 구글 본사로부터 AI 기술 멘토링, 기술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확대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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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호 기자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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