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검색 및 질문 응답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헤비아(Hebbia)가 1억 3천만 달러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 가치 7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투자는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했으며,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 피터 Thiel(Peter Thiel) 등이 참여했다. 설립초기에는 AI 검색, 요약 도구를 개발했으나 현재는 AI 분석 플랫폼으로 변모했다.
주요 제품인 매트릭스(Matrix)는 무제한 길이의 여러 파일을 분석해 스프레드시트 형태의 정형 데이터로 변환해 질문에 답변한다. 예를 들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문서 및 기타 문서를 분석, 특정 회사와 경쟁사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비교할 수 있다.
현재 해비아는 자산운용사, 투자은행 등 금융 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으며 법무법인, 제약회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회사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30%가 헤비아를 사용한다.
해비아의 창업자는 10대 시절 나사에 근무한 인재로 스탠포드 대학을 조기 졸업했다. 이번 투자금은 팀규모 확대, 금융 서비스 산업 고객 확보 등에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