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도전 K-스타트업 최종 무대 오른 30개팀

주승호 기자 - 2024년 12월 13일

국내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4왕중왕전이 12일 코엑스에서 컴업2024와 연계 개최돼 20개팀이 최종 수상했다. 도전! K-스타트업 은 중기부를 비롯한 10개 정부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대회로 올해 6,238개 팀이 참여했으며 예선리그·통합본선을 거쳐 11일, 12일 양 일에 걸쳐 30개사가 왕중왕전 무대에 올랐다. 설립 3년 이내 기업이 참가하는 창업리그에서는 바이오브릭스가 대상을 수상, 상금 3억 원을 받았고 예비창업자가 참가하는 예비창업리그에서는 워터트리네즈가 대상을 수상해 1억3000만 원 상금을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바이오브릭스는 바이오 인공 장기 기술로 인류의 무병장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바이오프린팅 재료인 오간 잉크와 이를 활용한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바이오브릭스는 이식을 가장 오래 기다려야하는 각막 이식 대기자를 위한 각막 궤양 수복, 재생을 위한 ‘젤코드’를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젤코드는 손상된 각막의 혼탁도를 15배 향상시켜 시력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동물 임상을 통해 바오프린팅 각막을 이식한 반려견의 시력이 개선도가 4.75배 향상된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바이오브릭스는 바이오프린팅 소재를 넘어 재생의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예비창업리그 대상 워터트리네즈는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해 불소대체용 다공성 신소재 필터를 개발해 수처리, 오일, 미세 전지 분리막 코팅제를 생산한다. 후라이팬, 밥솥, 햄버거 포장지 등은 음식물이 달라붙지 않은 불소코팅이 있는데 글로벌 국가에서 불소규제 등을 추진하면서 대체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워터트리네즈는 불소고분자 대체 원천 소재를 개발, 이 문제를 해결한다. 원천 소재를 통해 불소고분자를 대체하는 4조 이상의 수처리 시장에 진입하고 글로벌 진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창업리그 최우수상은 비침습적으로 원하는 뇌지역에 일시적으로 BBB를 개방할 수 있는 초음파-캐비테이션 의료기기를 통한 뇌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뉴머스,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건설현장 건설자재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고레로보틱스에게 돌아갔다.

예비창업리그 최우수상은 카본엑스, 디자인앤프랙티스가 수상했다. 카본엑스는 흑연을 산화시켜서 산소를 포함하는 작용기를 가지며,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물에 잘 분산되는 산화그래핀 활용 탈모 신약을개발한다. 디자인앤프랙티스는 금융사와 연동해 고객에게 금융사의 견적을 제공하고 비대면으로 심사승인, 약정까지 제공하는 리스렌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각 리그별로 우수상 4팀, 장려상 3팀이 수상했으며 그 외 발표팀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모든 수상기업들에게는 상금과 상장 이외에도 ‘25년 예비·초기·도약패키지 등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서의 평가우대 등 후속 연계지원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