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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교육 “스타 강사에 목메는 시장과 달라…글로벌 확대 가능성 크다”


주승호 기자 - 2025년 1월 11일

글로벌 교육 컨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가 10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데이원컴퍼니는 2013년 설립된 글로벌 성인 교육 컨텐츠 기업으로 CIC(Company In Company) 제도를 도입해 패스트캠퍼스(디지털 및 실무 스킬), 콜로(직업 스킬), 레모네이드(외국어 학습)등 10여개 교육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강민 대표는 “데이원컴퍼니는 메가스터디, 에스타유니타스도 진입해서 성공하지 못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커리큘럼에 맞는 자체 콘텐츠를 개발하고 원소스멀티유즈 방식으로 확장하는 차별화를 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프로듀싱 체계를 교육 시장에 도입해 컨텐츠 인하우스 프로듀싱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대표는 “수험생 교육 시장은 정해진 교육 커리큘럼으로 수요에 대한 고민 없이 전달에 집중하지만 성인 교육은 어떤 분야를 선택해서 어떤 커리큘럼을 짜야하는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 부분에서 데이원컴퍼니가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강사에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은 또다른 성장 요소다. 이 대표는 “현우진 강사가 계약 했는지 않했는지에 따라 주가가 달라지지만 우리의 교육 영역은 도메인 파편화되있어 스타 강사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데이원컴퍼니 상위 TOP5 강사는 전체 연매출의 1%정도를 차지한다. 그 외 데이원컴퍼니는 고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 니즈에 초적화된 마케팅을 진행하고 B2C 콘텐츠를 B2B, B2G 등 원소스멀티유즈 방식으로 콘텐츠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런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잘만들어서 잘팔고 오래파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매출과 이익 성장을 위해서는 본질적인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AI 도입, 원소스멀티유즈로 이익을 내고 B2B/해외로 시장을 확장한다.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아마존의 직매입, 위탁, PB (Private brand)화 방식을 콘텐츠 사업에 접목해 핵심 상품 제자체 제작,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확장, 상품 IP 자체 내재화의 단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AI 를 적극 도입해 매출과 비용 절감에 따른 비용 효율 극대화에도 나섰다. AI 강의 콘텐츠를 통한 매출 비중은 2023년 1월 7.2%에서 2024년 9월 33.1%로 약 5배 급증했고 AI 번역 시스템과 AI 챗봇을 활용해 기존 번역 비용 및 CS 채널 운영 비용을 각각90% 이상 절감했다. 또 다른 핵심 성장 전략은 글로벌 시장 공략이다. 콜로소의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 이후 3년만에 130억 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으며 K-팝, K-뷰티의 성공에 이어 K-에듀 컨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교육 컨텐츠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 현재 일본과 대만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향후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추가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에서 검증된 컨텐츠 프로듀싱 시스템과 마케팅 등의 노하우를 현지 법인에 그대로 이식해 글로벌 교육 컨텐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상장에서 1,361,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2만 2,000원~2만 6,7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99억 원~363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84억 원~3,62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수요예측은 1월 6일~1월 10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1월 15일~16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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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호 기자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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