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감시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옵티파이(Optifye)가 와이콤비네이터에 소개된 후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회사는 공장 내 작업자들의 생산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개발, 공장주들이 효율성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이들의 기술 시연 영상이 공개되면서 작업자 감시와 인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 속 공동 창업자는 공장 관리자 역할을 맡아 AI 시스템을 통해 작업자들의 생산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낮은 생산성을 보이는 작업자에게 질책하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서비스형 착취공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는 AI 기술이 작업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감시 사회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영상 속 작업자를 ’17번’으로 지칭하는 모습은 작업자를 단순히 숫자로 취급하는 듯한 인상을줘 더욱 큰 반발을 샀다.
와이콤비네이터는 논란에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