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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서프, 가격 인하 단행…커서 의식?


정용환 기자 - 2025년 5월 2일

AI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가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인하 조치는 경쟁사 커서(Cursor)와의 격화된 경쟁 속에서 나왔다.

윈드서프는 기존에 사용하던 플로우 액션 크레딧 제도를 없애고 팀 요금제를 월 35달러에서 30달러로 인하했으며 기업 요금제 역시 더 저렴하게 조정했다. 플로우 액션 크레딧은 AI가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하는 작업에 대해 별도 요금을 부과하던 방식이었다.

윈드서프의 제품 마케터는 x를 통해 윈드서프는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AI 코딩 툴 중 가장 저렴하고 명확한 가격 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이 GPU 사용 최적화 덕분이라고 언급하기도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윈드서프가 오픈AI의 인수 대상으로 거론되는 시점에 나왔다. 윈드서프는 연간 반복 매출 약 1억 달러 규모며 커서는 약 3억 달러에 달한다. 커서를 만든 애니스피어는 최근 10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당초 커서 인수를 원했으나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커서가 매각에 응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작은 윈드서프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윈드서프는 최근 오픈AI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CEO 바룬 모한은 이달 초 오픈AI의 최신 API 모델군 출시 영상에 등장했으며, 이번 가격 인하 발표와 함께 GPT-4.1 및 o4-mini 모델을 무제한 무료로 일주일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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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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