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에 기반한 패스티노(Fastino)는 작고 특정 작업에 특화된 AI 모델 아키텍처를 개발한다. 거대 기술 기업들은 값비싼 GPU 클러스터를 필요로 하는 조 단위 파라미터 AI 모델을 선보이고있지만 패스티노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패스티노가 개발하는 AI 모델은 10만 달러 미만의 저가형 게이밍 GPU로 훈련되며 이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오픈AI의 초기 벤처 투자자로 유명한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가 주도한 1,75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작년 1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 투자 부문인 M12와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가 주도한 프리 시드 라운드에서 700만 달러를 조달, 총 투자 유치액은 거의 2,500만 달러에 달한다.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애쉬 루이스(Ash Lewis)는 우리 모델은 특정 작업에서 주력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이면서도 더 빠르고 정확하며 훈련 비용은 훨씬 저렴하다고 언급한다. 기업 고객에게 판매하는 소형 모델 제품군을 구축했으며 각 모델은 기업이 필요로 할 수 있는 특정 작업(예: 민감한 데이터 수정 또는 회사 문서 요약)에 중점을 둔다.
엔터프라이즈 AI 분야는 코히어(Cohere) 및 데이터브릭스(Databricks)와 같이 특정 작업에 뛰어난 AI를 내세우는 기업들이 많고앤트로픽(Anthropic), 미스트랄(Mistral)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중심의 소형 모델 제작업체들도 소형 모델을 제공하고 있어 패스티노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생성형 AI의 미래는 더 작고 특화된 언어 모델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초기 지표나 사용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AI 팀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