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글쓰기 도구 그래머리(Grammarly)가 제너럴카탈리스트로부터 1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분 투자 방식이 아닌 투자 자금으로 창출한 수익 중 일정 비율을 상환하는 방식의 투자다.
이 투자 방식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후기 스타트업에 비지분(non-dilutive) 형태로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익 기반 대출로 볼 수 있다. 수익이 일정 이상 나오면 약속된 비율만큼 투자금을 상환한다는 구조다. 그래머리 입장에서는 지분이 희석되지 않으며 기업가치가 하락하더라도 재평가되지 않아 유리하다. 그래머리는 지난해 생산성 툴 스타트업 코다(Coda)를 인수 후 AI 생산성 도구로 진화하고 있으며 그래머리의 현재 연매출은 7억 달러(약 9,4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금은 마케팅과 영업 확대에 집중 투입되며 기존 자본은 전략적 인수에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