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 플랫폼 미스핏츠 마켓(Misfits Market)이 가정용 생필품 정기배송 서비스 더 라운즈(The Rounds)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미스핏츠 마켓은 더 라운즈의 재고 중 250여 개 제품을 자사 플랫폼에 편입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청소용품, 위생용품 등 생필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수 있게됐다. 더불어 더 라운즈 기존 고객을 자사로 전환하기 위해 30달러 크레딧 및 1년간 무료 구독형 멤버십(Misfits+)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멤버십은 무료 배송과 주간 특가 혜택 등을 포함한다.
2018년 설립된 미스핏츠 마켓 못생긴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해 식품 폐기물 문제 해결을 미션으로 삼은 기업이다. 지금까지 2억 3,800만 파운드의 식품 폐기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9년 설립된 더 라운즈는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로 생필품을 정기 배송하는 제로웨이스트 중심 서비스다. 지금까지 100만 파운드 이상의 포장 폐기물을 절감했으며 주당 평균 50만 파운드의 식품 절약을 추산한다.
더 라운즈는 그간 아발론베이(AvalonBay), 그레이스타(Greystar) 등 대형 주거용 부동산 운영사와 제휴해 입주민 대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미스핏츠 마켓은 이러한 기존 B2B 파트너십을 계승해 도시형 배송 인프라와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는 미스핏츠 마켓의 두 번째 M&A로 앞서 2022년 경쟁업체 임퍼펙트 푸드(Imperfect Foods)를 인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