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반도체 스타트업 스피드데이터(Speedata)가 4,400만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1억 1,4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스피드데이터는 범용 CPU 또는 AI 중심 GPU와는 다른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전용 반도체 APU(Analytics Processing Unit)를 개발 중이다. APU는 아파치 스파크와 같은 같은 플랫폼에서 대규모 분석 워크로드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GPU가 그래픽용으로 만들어져 이후 AI, 데이터 처리에 활용된 것과는 달리 스피드데이터는 처음부터 데이터 분석만을 위해 설계한 칩을 만들었다
회사에 따르면 APU는 일반 프로세서 대비 에너지 효율과 속도 면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인다. 예를 들면 제약회사 워크로드에서 기존 처리 방식은 90시간, APU는 단 19분 만에 처리해 280배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공동창업자 6명이 설립한 스피드데이터는 2024년말 APU 첫 칩 생산을 완료하고 2025년 상반기 실제 하드웨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6월 중순에 데이타브릭의 데이터+AI Summit에서 제품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아파치스파크룰 우선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주요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지원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