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9일부터 13일까지의 주간에는 총 29개 기업이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 중 투자액을 공개한 16개 기업이 1,887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주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시리즈 A 투자가 2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시드 투자가 17.2%, 프리시리즈 A 투자가 10.3%를 기록했다.
분야별 투자 규모는 컨슈머테크와 제조 부문이 각각 27.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차량/모빌리티, 핀테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은 각각 6.9%를 기록하며 비교적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미디어/콘텐츠와 부동산/프롭테크는 각각 3.4%를 차지했다.
이번 주 주요 투자 유치 기업으로는 패션 뷰티 플랫폼 기업인 메디쿼터스가 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며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세무 자동화 플랫폼 기업 지엔터프라이즈는 260억 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으며 도축 자동화 로봇 기업 로보스는 250억 원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 자동차 초정밀 부품 기업 오토인더스트리는 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개별 기업 투자 유치 상세 내용을 보면 먼저 지엔터프라이즈. 세무 자동화 플랫폼 ‘비즈넵’을 운영하는 지엔터프라이즈는 2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355억 원을 돌파했다. NH투자증권과 NH벤처투자 등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비즈넵 환급’ 서비스는 출시 2년 8개월 만에 누적 관리 환급액 9,000억 원을 돌파하고 누적 가입 사업자 수 230만 명을 기록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투자금은 핵심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 서비스 확대, 마케팅 강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데이터테크 기업 빅밸류는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여 누적 투자액 120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벤처투자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이번 투자금은 데이터 분석 서비스 ‘빅밸류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 투입될 계획이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라이트브릿지는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안다아시아벤처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투자금은 모듈형 수전해 스택 기술 고도화 및 해외 실증 프로젝트 확대에 활용될 예정.
공간 유지보수 플랫폼 ‘홈코’를 운영하는 홈앤코는 카카오벤처스와 엑스퀘어드로부터 7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확보했다. 홈코는 데이터 기반의 표준화된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나노 신소재 기술 스타트업 나노솔루션은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라플라스파트너스와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이번 투자로 고결정성·고순도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 생산량 확대 및 신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양자통신 스타트업 큐심플러스는 K2인베스트먼트와 스틱벤처스로부터 총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완료했다. 양자암호키분배(QKD)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QKD 장비 소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반도체 장비 기업 BSP는 퀀텀벤처스코리아, SBI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유리기판 공정의 핵심 기술인 TGV(Through Glass Via) 프로세스를 위한 레이저 및 에칭 장비를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올인원 HR 플랫폼 플렉스는 한리버파트너스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1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AI 결합 신규 서비스 출시, 인재 채용, 마케팅 강화 등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플랫폼 누리하우스는 해시드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35억 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K-뷰티 글로벌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누리라운지’와 크로스보더 커머스 플랫폼 ‘누리글로우’를 운영하며 해외 시장 확장을 추진한다.
성형 보형물 전문 기업 비스툴은 프리 A 시리즈 투자 유치를 통해 총 30억 원을 확보했다. 콜마홀딩스, 더인벤션랩 등이 참여했으며 [cite: 52], 3D 맞춤형 프리미엄 보형물 ‘쏘핏(SOFIT)’의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 펫푸드 스타트업 림피드는 프리 A 라운드에서 15억 원의 투자를 확보했다. 삼성화재-인포뱅크, 오라클벤처투자 등이 참여했으며 북미 시장 확대, 제품군 강화, R&D 고도화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제조사 에프알티로보틱스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스텝업’을 주력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용 고성능 집전체 개발 기업 프렘투는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5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초박형 금속 집전체 개발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성능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정밀 부품 생산 기업 오토인더스트리는 그리니치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친환경 파워트레인 부품 생산을 강화하고 있으며 공장 및 생산 라인 증설 등 설비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도축 자동화 로봇 개발업체 로보스는 2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산업은행, 롯데벤처스 등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cite: 68], 스마트팩토리 기술 상용화 범위 확대 및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패션·뷰티 플랫폼 메디쿼터스는 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 현대백화점, KB증권, 신영증권 등이 참여했으며 이번 투자로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