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자동화 스타트업 클레이(Clay)가 약 3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캐피털G로부터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15억 달러 가치로 세쿼이아가 주식 인수를 진행, 직원 대상 주식 매각 기회를 제공한 지 불과 한달만에 이뤄진 투자다.
클레이는 2017년에 설립된 AI 기반 세일즈 자동화 플랫폼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 이후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자들이 고객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갱신하고, 개인 맞춤형 아웃리치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고객사는 오픈AI, 허브스팟, 캔바와 같은 대형 기술 기업부터 100개 이상의 중소 컨설팅 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중소 고객사 다수는 클레이를 활용해 다른 기업의 영업 전략을 지원하는 전문 서비스 제공자이기도 하다.
세이즈 데이터 기반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클레이는 AI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며 최근의 급격한 기업가치 상승과 연이은 투자는 이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AI 활용 영업 자동화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