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창업·글로벌 확장 맞손
삼양식품의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제주스타트업협회가 제주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공동 행사 기획, 혁신 프로젝트 추진, 글로벌 유통망 기반 제품 공동 개발, 스타트업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등 7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삼양의 제조·마케팅 노하우와 제주의 창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푸드테크 중심의 공동 연구개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지역 상생과 균형 발전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하반기 투자기업 모집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투자기업을 모집한다. 제주의 전략산업과 연계하여 성장하려는 스타트업에 최대 1억 원의 시드 투자를 지원하며, 오는 25일(금) 오후 5시까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투자계약은 9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주센터는 초기부터 시리즈 단계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직접 투자를 진행하며, 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을 돕는다. 또한 프리팁스(Pre-TIPS), 팁스(TIPS), 융자(LIPS) 연계, 재무 및 법률 컨설팅, 투자사 연계, 업무공간 및 주소지 등록 등 체계적인 스케일업 지원을 제공한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현재까지 제주센터는 46개사에 52.6억 원을 투자하며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안전운임제 재도입, 경제계 우려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경제계가 우려를 표명했다. 안전운임제는 과거 시행됐지만 운임 급등과 시장 자율성 저해 등 부작용으로 폐지된 바 있다. 이번 재도입으로 수출물류비 상승이 예상되며, 이는 미국의 관세 강화로 이미 경쟁력이 위축된 국내 기업들에게 추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계는 법안이 통과되기 전 화물시장 환경과 업계 현실을 충분히 반영한 국회의 신중한 검토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