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시작된 소셜 네트워킹 앱 레자미(Les Amis) 가 미국에 진출했다. 레자미는 성인들이 새로운 도시로 이주한 뒤 친구를 사귀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로 특히 여성·트랜스젠더·LGBTQ+ 이용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레자미는 관심사 기반 AI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비슷한 취향과 삶의 단계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프로필 작성 후 2주마다 진행되는 매칭 라운드에 참여하거나 도예·북클럽·와인 시음·필라테스 등 앱 내에서 제공하는 로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모로코, 아이슬란드, 아말피 해안 등으로 함께 여행하는 트립스 기능도 선보였다.
레자미는 멤버십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며 도시별로 요금이 다르다. 뉴욕은 월 70달러, 암스테르담은 월 55유로 수준이며, 멤버십에는 경험 크레딧이 포함돼 있어 여행 중에도 다양한 도시에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유럽 주요 도시(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베를린, 파리 등)에서 운영 중이며 미국에서는 지난 5월 오스틴에 이어 이달 초 뉴욕에서 정식 출시했고 이어 보스턴, 워싱턴DC, 마이애미, LA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