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I 기업 카이트(Kite)가 자율 에이전트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확장을 위해 1,8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와 페이팔 벤처스(PayPal Ventures)가 공동 리드했으며 카이트의 누적 투자액은 3,300만 달러에 달한다.
카이트는 과거 제타블록(Zettablock)으로 알려졌으며 에이전틱 웹(agentic web)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에이전틱 웹은 AI 에이전트가 마이크로 트랜잭션을 수행하고 서비스를 협상하는 웹 환경을 뜻하며 카이트가 최근 선보인 Kite AIR(Agent Identity Resolution)는 에이전트에게 검증 가능한 신원, 정책 가드레일, 프로그래머블 결제 레일을 제공해 안정적인 거래와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이번 투자금은 에이전트가 기계 속도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도구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카이트는 쇼피파이와 페이팔과의 연동을 통해 어떤 상인이든 AI 쇼핑 에이전트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래는 온체인 상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되며 이는 기존 결제의 높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한다.
회사는 향후 커머스, 금융, 데이터 플랫폼 전반으로 통합을 확대하고 자율 에이전트를 위한 기본 스테이블코인 결제 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