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코드 리뷰 플랫폼을 개발하는 코드래빗(CodeRabbit)이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6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는 5억5천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총 누적 투자액은 8천8백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라운드는 스케일벤처파트너스(Scale Venture Partners)가 주도했으며 엔벤처스(NVentures)와 기존 투자사 CRV도 참여했다.
코드래빗은 엔지니어들이 생성형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작성한 코드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리뷰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코드래빗은 기업 코드베이스를 이해하고 버그를 잡아내며 피드백을 제공해, 마치 동료 개발자처럼 협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코드 리뷰에 투입되는 인력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으며 현재 체그, 그루폰, 머큐리 등 8천여 개 기업이 활용 중이다. 서비스는 월 30달러에 제공되며 연간 반복 매출(ARR)은 1,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플럭스닌자(FluxNinja) 공동창업자였던 하르조트 길(Harjot Gill)이 2023년 초 설립했다. 길은 앞서 2018년 첫 번째 스타트업 넷실(Netsil)을 뉴타닉스에 매각한 바 있으며 AI 코드 생성 도구 확산으로 인해 코드 리뷰가 새로운 병목 구간이 될 것이라는 예측에서 코드래빗을 출범시켰다. 같은 해 코드래빗은 플럭스닌자를 인수하며 성장 기반을 넓혔다. 코드 리뷰 자동화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경쟁도 치열하다.
그래파이트(Graphite)는 올해 초 액셀(Accel) 주도로 5,200만 달러 시리즈B를 마무리했으며 그렙타일(Greptile)도 벤치마크와 3천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엔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커서(Cursor) 등 AI 코딩 어시스턴트 역시 코드 리뷰 기능을 제공하지만 코드래빗은 전문성과 깊이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한다.
향후 코드래빗은 기술 고도화와 고객사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