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청년, 인천에서 만나다
인천광역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9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인천 스타트업 잡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취업설명회와 연계해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과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간의 연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30개 기업이 참여해 1:1 면접을 진행했으며, 자기소개서 첨삭과 기업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구직자들은 사전 매칭과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 기회를 얻었고, 채용된 기업에는 인턴 지원금이 제공된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와 청년 고용의 접점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 창업경진대회, 미래 혁신가 발굴
부산시가 주최한 제11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가 9월 23일 벡스코에서 본선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창업문화 확산과 유망 예비 창업가 발굴을 목표로 전국 대학생과 고교생 336개 팀이 참가해 3개월간의 심사와 교육 과정을 거쳤다. 본선에 오른 10개 팀은 문제 해결력과 실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받았으며, 서울대 ‘딱맞아목재’ 팀이 목공 모듈화 솔루션으로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엑스텐랩, 펫레퍼시, 카고링크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대학총장상과 기술창업투자원장상, 장학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창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청년 창업가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K-애니메이션, 세계 진출 발판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9월 22일 서울 홍대에서 ‘2025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공모전’과 ‘디지콘6 아시아 한국지역 어워드’ 시상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청장년 창작자들의 애니메이션 기획 역량을 발굴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모전에서는 시나리오와 단편 부문에서 총 15편이 선정됐으며, 수상작에는 최대 3천만 원의 상금과 사업화 컨설팅이 제공됐다. 디지콘6 한국지역 예선에는 65편이 출품돼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금상은 정다희 감독의 ‘옷장 속 사람들’이 차지했다. 수상작들은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K-애니메이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BCWW 25주년, K-콘텐츠 글로벌 확장 견인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이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행사에는 21개국 370여 개 기업과 36개국 2,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총 3,100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누적 상담액은 3,434억 원에 달했다. 프랑스를 주빈국으로 초청해 공동제작과 유통 협력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으며, FAST·AI·OTT 등 미디어 기술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와 K-콘텐츠 쇼케이스도 큰 관심을 끌었다. 시민 참여형 행사 ‘NEXT K-MEDIA Festival’도 함께 열려 산업과 대중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가 이어졌다. BCWW는 K-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방투자기업에 961억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제3차 지역투자촉진보조금 심의 결과, 지방에 신·증설하는 16개 기업에 총 961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약 6,121억 원의 민간투자 유치와 771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부산, 광주, 대전 등 9개 시·도에 위치한 자동차, 전기전자, 식품, 의약품 등 주력 산업 분야 기업들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에도 23개 기업에 1,438억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26년부터는 저발전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 한도와 범위를 확대해 지방투자 활성화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G-SUMMIT, 제3벤처붐 이끈다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이 10월 1일부터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부터 새 브랜드로 출범한 G-SUMMIT은 글로벌 투자 유치와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국내외 200여 개 투자기관과 18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플러그앤플레이 등 세계적 VC들이 대거 참가하며, 500건 이상의 사전 밋업이 성사됐다. 행사 기간에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IR 데모데이 등이 진행되며, 시민 대상 전시도 함께 열린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3벤처붐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만금, 글로벌 배터리 허브로 도약
전북특별자치도가 오는 10월 23일부터 이틀간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5 국제 이차전지 콘퍼런스(I.B.T.F. in Saemangeum)’를 앞두고 산·학·연·관 8개 기관과 공동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대응 전략을 주제로, 북유럽 3국을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들이 참여한다. 총 18개 세션으로 구성된 행사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국제 협력 방안이 논의되며, 기술 전시와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함께 진행된다. 새만금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 중이며, 이번 콘퍼런스는 그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남, 피지컬AI 중심지로 도약
경상남도가 9월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The Next AI’를 개막하며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피지컬AI를 주제로 3일간 진행되며, 국내외 8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실물 기반 AI 기술을 선보인다. 구글, 네이버, LG, 삼성 SDS 등 글로벌 기업과 지역 기업 간 협력을 위한 ‘AI 솔루션 매칭데이’도 마련됐다. 산업별 AI 적용 사례와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유하는 세미나, 비즈니스 상담, 기술 시연 등이 이어지며, 경남의 제조업과 AI 융합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피지컬AI 혁신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북·쿠팡, 청년 혁신 간담회 열다
경상북도는 9월 23일 안동에서 쿠팡과 공동으로 청년 창업가 및 소상공인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입점 품평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 기업 30여 곳이 제품을 전시하고 쿠팡 브랜드매니저와 1:1 상담을 진행하며 입점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제품 개발 전략, 쿠팡의 데이터 활용 방안, 해외 진출 컨설팅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특히 경북의 문화산업을 전국 및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과 기업,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의 계기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