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석, 개인화된 명절로 전환
2025년 추석은 전통적 명절의 틀에서 벗어나 개인 중심의 장기 휴식 기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 플랫폼 ‘픽플리’ 운영사 R2C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연휴 활동 계획 1위는 ‘집에서 휴식’으로, 본가 방문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차례를 지내는 가정은 30%대에 불과하며, 젊은 세대일수록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은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며, 현금·상품권이 가장 선호되는 품목이었다. 여행은 4명 중 1명이 계획했으며, 대부분 단기 국내 가족여행에 집중됐다. 명절의 의미는 가족 중심으로 유지되지만, 형식은 간소화되고 소비는 선택과 합리성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이번 추석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과도기의 명절로 평가된다.

서울, 드론 스포츠 중심지로 부상
서울시가 10월 1일부터 이틀간 광나루 한강 드론공원에서 개최한 ‘2025 서울 국제 드론 레이싱 월드컵’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스마트도시 이미지 제고와 드론 스포츠 저변 확대,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10개국에서 모인 60여 명의 선수들이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결승전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김민재가 우승을 차지했고, 김민찬·최원균·이민서가 뒤를 이었다. 대회는 드론 축구, 농구, 코딩 체험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드론 사진·영상전, 기술 전시 등으로 구성돼 항공스포츠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수상자들에게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을 수여하며, 드론축구 국제대회 우승팀에도 동일한 영예를 안겼다. 이번 행사는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융합형 축제로 평가받았다.

글로벌 K-푸드 마스터, 남도 맛으로 세계를 매료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에서 열린 ‘글로벌 K-푸드 마스터’ 결선이 세계 13개국 셰프들의 열띤 경쟁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남도 식재료와 전통 장을 활용해 각국의 조리법과 한국의 맛을 접목한 창의적 요리를 선보였다. 결선에서는 태국 참가자가 구절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칠레와 페루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미국과 스페인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은 한식의 다양성과 남도 음식의 세계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참가자들은 박람회 이후 목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역 문화와 역사도 함께 체험했다. 박람회 측은 이번 행사가 남도미식의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빨로맨스’ 전수희, 추석 명절 조언 “결혼 잔소리엔 당당하게”
배우 전수희가 연극 ‘운빨로맨스’의 주인공 ‘점보늬’로 4개월째 열연 중이다. 2016년 오디션 낙방 후 9년 만에 무대에 다시 서며 작품의 ‘Never Give Up’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MBN, SBS,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전수희는 개그와 연기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아왔다. 소극장 연극의 매력으로 관객과의 가까운 거리를 꼽으며 배우의 감정과 땀까지 실감 나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결혼 언제 하니 같은 잔소리에는 당당하게 표현하고,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며 ‘운빨로맨스’도 함께 보러 오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연극 ‘운빨로맨스’는 대학로 컬쳐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