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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출신 머신러닝 엔지니어가 설립한 AI 스타트업인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스튜디오 수준 고품질 음악을 생성할 수 있는 일레븐뮤직(Eleven Music)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자동 음성 인식 모델인 스크라이브(Scribe)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일레븐뮤직은 간단한 프롬프트만으로 곡을 만들 수 있는 AI 에이전트다. 요금제나 사용 목적에 따라 팟캐스트, TV, 영화, 게임, 광고 등 상업적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공식 블로그에서는 실제로 일레븐뮤직을 이용해 프롬프트로 제작한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프롬프트에는 K-팝, 업템포 같은 음악 장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성, 영화 같은 사운드 디자인 같은 곡 분위기, 젊은 여성 보컬, 긴 기타 솔로처럼 보컬 유무나 악기 종류 등 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

일레븐뮤직은 영어 외에도 스페인어, 독일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또 곡을 섹션별로 생성하거나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정 구간을 지정한 뒤 가사를 수정하거나 길이를 조절하고 분위기를 바꾸는 등 다양한 편집이 가능하다.

입력된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되는 스타일 포함, 스타일 제외 태그도 존재한다. 이 태그를 삭제해 스타일에 포함되거나 제외되는 요소를 세부 조정할 수 있다. 일레븐뮤직을 앱이나 워크플로에 직접 통합할 수 있는 API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일레븐랩스 CEO인 마티 스타니셰프스키는 자사는 일레븐뮤직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며 이번에는 세계 유수의 인디 레이블 및 배급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멀린(Merlin), 세계 최대 인디 음악 출판사 코발트(Kobalt)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고의 AI 오디오 도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정상급 아티스트와 작곡가는 앞으로 출시 예정인 차세대 모델 일레븐뮤직 프로(Eleven Music Pro)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또 일레븐랩스와 협력한 멀린 CEO 제레미 사이로타는 이번 협력은 음악 권리 보유자가 AI 기업과 새로운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음을 세계에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AI 기업과 음악 권리자들이 공존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보호 장치를 함께 구축했다고 말했다.

일레븐뮤직은 일레븐랩스에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무료 및 저가 요금제에서는 사용량이나 상업적 라이선스에 제약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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