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최근 수개월 동안 AI 전략을 재편했으며 7월에는 초지성 개발을 전담하는 AI 연구소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어 새롭게 이 연구소가 4개 팀으로 나뉘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타는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고 수준 연구자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6월에는 머신러닝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케일 AI 지분 49%를 14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저커버그는 같은 달 말 사내 메모를 통해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스 설립을 선언했으며 스케일AI CEO인 알렉산더 왕을 최고 AI 책임자(Chief AI Officer)로 임명해 연구소를 이끌게 했다.
이후 8월 19일 메타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스를 4개 팀으로 재편하고 기존 AI 인력 상당수를 재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새 팀 구조를 보면 먼저 TBD Lab는 왕이 직접 이끄는 팀으로 AI 어시스턴트 기반이 되는 Llama 툴을 포함해 메타 대규모 언어 모델을 총괄한다. 이어 FAIR는 10년 이상 운영해온 대표적 AI 연구소로 장기 프로젝트에 집중한다. 설립 당시에도 참여했던 로버트 퍼거스가 다시 지휘한다. 다음으로 Products and Applied Research. 개발된 모델과 연구 성과를 소비자 제품에 통합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 깃허브 CEO인 낫 프리드먼이 이끈다. 마지막으로 MSL Infra. 메타 AI 연구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둔다. 메타 부사장 아파르나 라마니가 이끈다.
보도에 따르면 왕의 내부 메모에는 슈퍼 인텔리전스는 눈앞에 다가와 있다며 이를 진지하게 준비하기 위해서는 연구, 제품, 인프라라는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보도에선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메타 인텔리전스랩스 일부 임원은 퇴사를 앞두고 있으며 AI 부문 전체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직무 축소나 타 부서 전환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협의는 유동적이며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또 메타는 AI 제품 기반을 자사 기술에만 의존하던 기존 전략을 바꿔 서드파티 모델 도입도 적극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7월에는 메타가 오픈소스 중심 AI 개발이라는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폐쇄형 모델 개발로 전환할 가능성이 보도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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