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픈AI에 10억 달러 투자했다

현지시간 12월 11일 오픈AI가 월트디즈니컴퍼니와 디즈니 브랜드 캐릭터를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에 등장시키는 것에 합의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오픈AI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헤 주요 콘텐츠 라이선스 파트너가 됐다. 계약에 따라 오픈AI의 동영상 생성 AI인 소라에서는 향후 3년간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캐릭터를 활용해 사용자가 동영상을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또 챗GPT 이미지에서도 디즈니 관련 캐릭터 이미지를 생성하는 게 가능해진다. 다만 배우 초상이나 목소리에 관한 콘텐츠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라이선스 계약 외에도 디즈니는 오픈AI 주요 고객이 되어 오픈AI API를 사용해 디즈니+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 도구, 경험을 구축하고 직원을 위해 챗GPT를 배포할 예정이다.

라이선스 계약 일환으로 디즈니는 오픈AI에 10억 달러 주식 투자를 진행하며 추가 주식을 구매하기 위한 워런트를 얻는다. 또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디즈니와 오픈AI는 사용자 안전과 크리에이터의 권리를 지키는 책임 있는 AI 활용을 향한 공동 약속을 표명했다. 양사는 협력해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존중하고 스토리텔링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인간 중심 AI 활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월트디즈니컴퍼니 로버트 아이거 CEO는 기술 혁신은 엔터테인먼트 진화를 항상 형성해왔으며 훌륭한 이야기를 창조하고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가져다줬다며 급속한 AI 발전은 업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으며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는 크리에이터와 작품을 존중하고 보호하면서 생성 AI를 통한 스토리텔링 범위를 사려 깊고 책임 있는 형태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즈니의 상징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를 오픈AI의 획기적인 기술과 융합해 이제까지 없던 방법으로 상상력과 창조력을 디즈니 팬 손에 직접 전달하고 사랑하는 디즈니 캐릭터와 이야기를 더 풍부하고 개인적인 방법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I 공동 창립자인 샘 알트만 CEO는 디즈니는 스토리텔링에 있어 세계적인 골드 스탠더드라며 소라와 챗GPT 이미지가 훌륭한 콘텐츠를 창조하고 경험하는 방법을 확장하기 위해 제휴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 계약은 AI 기업과 크리에이티브 리더가 책임감 있게 협력해 사회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혁신을 촉진하고 창조성의 중요성을 존중하며 작품을 폭넓은 새로운 관객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라이선스에 따라 팬은 디즈니+에서 소라가 제작한 엄선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와 디즈니는 협력해 오픈AI AI 모델을 활용해 디즈니+ 가입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디즈니 스토리와 캐릭터와 연결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을 더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소라와 챗GPT 이미지는 2026년 초부터 디즈니 멀티 브랜드 라이선스 캐릭터를 활용한 팬의 영감을 받은 동영상 제작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팬이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캐릭터에는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릴로, 스티치, 아리엘, 벨, 야수, 신데렐라, 베이맥스, 심바, 무파사와 같은 캐릭터 뿐 아니라 엔칸토: 마법의 세계,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모아나,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 스토리, 업, 주토피아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 블랙팬서, 캡틴 아메리카, 데드풀, 그루트, 아이언맨, 로키, 토르, 타노스, 다스 베이더, 한 솔로, 루크 스카이워커, 레이아, 만달로리안, 스톰트루퍼, 요다 등 마블과 루카스필름 애니메이션 버전과 일러스트 버전 캐릭터가 포함된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 일환으로 오픈AI는 연령에 따른 정책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기타 합리적인 관리를 포함해 신뢰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책임 있는 대책 실시에 있어 업계 선도를 약속했다.

또 오픈AI와 디즈니는 불법 또는 유해한 콘텐츠 생성을 방지하고 모델 출력에 관한 콘텐츠 소유자 권리를 존중하며 개인이 자신의 목소리나 초상 사용을 적절히 관리할 권리를 존중하기 위한 강력한 관리 체제를 유지한다는 공동 약속을 표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