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팟캐스트] 틱톡 매각‧엔비디아는 그록 라이선스 계약

이번 주에는 인수합병 관련한 소식이 많습니다.

틱톡이 미국 법인을 합작회사에 매각하는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신규 회사는 미국인 투자자가 소유권 과반수를 확보하게 되며 데이터는 모두 미국에서 취급하게 됩니다. 오라클, 실버레이크, MGX를 포함한 투자자 컨소시엄이 신규 회사 45%를 소유하고 바이트댄스가 20%, 나머지를 바이트댄스 기존 투자자가 보유하게 되는데요. 틱톡 알고리즘 자체는 미국 회계법인 승인을 받아 계속 바이트댄스가 소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틱톡 매각 계약 채결했다

AI 액셀러레이터를 개발하는 반도체 기업 그록이 자사 추론 기술에 관해 엔비디아와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 일환으로 그록 창립자 겸 CEO인 조나단 로스를 비롯해 서니 마드라 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엔비디아에 합류하게 됩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그록 추론 기술을 현금 2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하는데요. 젠슨황 CEO가 이메일에서 자사는 유능한 직원을 사내에 영입하고 그록 지적재산권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지만 그록을 기업으로서 인수하는 건 아니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엔비디아, 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록과 라이선스 계약 합의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데이터센터와 청정에너지 개발을 담당하는 인터섹트 파워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알파벳은 47억 5,000만 달러에 인터섹트 파워를 인수하고 동사 부채를 인수하게 되는데요. 이번 인수로 알파벳은 AI 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지 못하는 지역 전력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신규 데이터센터와 연동된 발전 능력 확대가 가능하게 됩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전력 인프라 기업 인터섹트파워 인수

한편 트럼프 미디어는 핵융합 에너지 분야 선구적 기업인 TAE와 전체 주식 교환 방식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죠. 이번 거래는 60억 달러를 초과하는 규모로 평가되며 합병 완료 시점에는 양사 주주가 신회사 주식을 50%씩 보유하는 형태가 됩니다. 새로운 회사는 2026년 세계 첫 실용 규모 핵융합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계획인데요. 합병 발표 후 나스닥 시장에서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42% 상승해 종가 기준 14.8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배차 및 배달 서비스를 전개하는 우버와 리프트가 중국 대형 하이테크 기업인 바이두와 제휴해 2026년부터 런던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26년 상반기부터 테스트 운영이 개시되는데요. 우버는 영국 정부가 2026년 계획하고 있는 로보택시 서비스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아폴로 고와 제휴합니다. 리프트는 2025년 9월 바이두와 제휴해 유럽 전역에서 자율주행차를 전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형태로 2026년에는 영국에도 진출하게 됩니다.

우버‧리프트, 中 바이두 손잡고 英서 로보택시 시범 운영

미국 에너지부가 AI 힘을 활용해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며 에너지 혁신을 추진하는 국가적 노력인 제네시스 미션 추진을 위해 관심을 가진 24개 단체와의 합의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네시스 미션은 11월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휘로 시작된 노력으로 연방 정부 과학 데이터셋을 활용하는 통합 AI 플랫폼 구축, 과학적 기반 모델 훈련과 AI 에이전트 생성을 진행하며 새로운 가설의 검증·연구 워크플로 자동화 및 과학적 돌파구의 가속화 실현을 목표로 합니다. 감사합니다.

과학적 발견에 AI를…美 제네시스 미션, 24개 기업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