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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액셀러레이터를 개발하는 반도체 기업 그록(Groq)이 자사의 추론 기술에 관해 엔비디아와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일환으로 그록 창립자 겸 CEO인 조나단 로스를 비롯해 서니 마드라 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엔비디아에 합류한다.

그록은 블로그를 통해 자사 추론 기술에 관해 엔비디아와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그록 추론 기술을 현금 2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또 로스와 마드라를 비롯한 그록 주요 임원진은 엔비디아에 합류해 라이선스가 부여된 기술 발전과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블로그에 명시되어 있다. 동시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사이먼 에드워즈가 새로운 CEO가 되며 그록은 독립된 기업으로 존속한다고도 밝혔다.

그록 자금 조달을 담당한 투자 펀드 디스럽티브(Disruptive) CEO인 알렉산더 데이비스는 엔비디아가 그록 전체 자산을 취득하지만 그록 클라우드 사업은 이번 거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록도 자사 블로그에서 그록클라우드(GroqCloud)는 앞으로도 중단 없이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록은 대규모 언어 모델 추론 관련 작업 고속화에 사용되는 AI 액셀러레이터 칩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2025년도 매출 목표를 5억 달러로 설정하고 있다. 데이비스에 따르면 지난 9월 시점 기업 가치 평가액은 69억 달러였다고 한다. 그록은 또 엔비디아로부터 자산 인수 제안을 받은 시점에는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더불어 엔비디아 사내 이메일에선 젠슨황 CEO가 그록 저지연 프로세서를 엔비디아 AI 팩토리 아키텍처에 통합해 플랫폼을 확장하고 더 광범위한 AI 추론 및 실시간 워크로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추가로 젠슨황 CEO가 이메일에서 자사는 유능한 직원을 사내에 영입하고 그록 지적재산권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지만 그록을 기업으로서 인수하는 건 아니라고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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